안녕하세요! 레이디 선데이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 읽고 쌓아두는 책이 꽤 많다.'는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생기면 전부 다 읽을 거야!'라는 생각은 정말 '내일부터 다이어트다!' 라는 생각만큼 지키기 어려운 다짐이었습니다. 거기다 지금 책꽂이도 부족한 상황이라서 책들을 바닥에 진열하고 있었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1년 동안 손을 안댄 책은 다 중고로 팔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중고서점하면 가장 먼저 알라딘이 떠오릅니다. 알라딘에서 중고책을 많이 사기도 했고, 직접 가져가서 중고책 판매를 해본 적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일부 대학교 원서도 알라딘에서 매입해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정판이 나올때마다 서점에서 기존판 매입가격을 뚝뚝 낮추겠죠? 그래서 재학생이라면 원서는 학교 커뮤니티, 에타, 당근마켓 등을 통해서 학생끼리 중고거래를 하는 게 좋은 가격에 중고원서를 판매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이 중고서적 전문이라도 모든 책을 매입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미리 온라인으로 판매가능 여부와 대략적인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라딘에 중고책 파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집에서 자고있는 중고책 팔아서 용돈벌기! 과연, 저는 몇개의 책을 팔아서 얼마를 벌 수 있을까요?
저는 알라딘 앱을 설치했습니다. 중간중간 진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보다 앱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비회원이신 분들은 회원가입을 진행해주세요.
왼쪽 이미지는 알라딘 앱 메인 화면입니다. 아래 보시면, 바코드 아이콘이 있습니다. 판매할 책을 입력해야하는데, 제목이나 ISBN으로 입력하면 너무 번거롭겠죠? 알라딘에서는 간편하게 바코드 촬영으로 책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아이콘을 누르면, 오른쪽 이미지처럼 리더기 화면이 뜹니다. 빨간 선이 바코드 중간으로 오도록 위치를 잘 잡아주시면 됩니다. 판매할 책이 여러개인 경우에는 위에 '연속촬영하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여러번 계속해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입력한 책들은 '팔기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더 추가할 책이 있다면 상단에 있는 '바코드 촬영' 을 누르면 아까 바코드 리더기가 있는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책을 다 입력하셨으면 '알라딘에 팔기 신청'을 눌러주세요.
저는 장바구니에 23권이 있었는데, 판매신청을 하니 저런 메세지가 떴습니다. 1회 판매 시에 최대 20권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1주문=1박스당 10kg까지만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단행본 기준 1권당 500g으로 가정)
여기서 한가지 유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박스 하나에 담긴 책들의 총 판매가격이 1만원 미만인 경우, 판매가격에서 택배비를 제하고 입금해줍니다. 그러니까, 한 박스에 1만원이 넘게끔 판매를 해야 택배비를 손해볼 일이 없다는 거죠. 제가 만약에 20권+3권으로 나눠서 주문을 했다면, 3권만 있는 박스는 판매금이 1만원이 안넘을테니 택배비를 제가 부담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당히 10권+13권으로 나눠서 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2개의 택배비를 모두 부담하지 않아도 되겠죠? (**지정 택배사 이용 기준.)
신청 단계에서 보여지는 가격은 매입예상가격이기 때문에 실제로 책의 상태를 확인하고 매겨지는 최종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딱 1만원에 맞추기보다는 1만원을 여유있게 넘도록 신청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발송방법은 1) 알라딘 지정 택배사 2)알라딘 지정 편의점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택배비는 1박스당 1,500원입니다. 택배를 보낼 때 미리 배송비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알라딘이 매입금액을 입금할 때 배송료를 제하고 보내줍니다. (1만원 이상이면 알라딘이 택배비 부담)
알라딘 지정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택배비는 1박스당 2,500원입니다. 이 방법 역시 배송비를 먼저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지정 택배사 이용과는 다르게 박스당 1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매입금액에서 1천원을 배송비로 차감하고 입금합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송 박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중고 전용 박스 2)기타 일반 박스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바로 보내고 싶어서 그냥 일반 박스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고박스 택배비와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매입 불가 상품 처리 방법 옵션도 정해줍니다. 실제 책을 확인했을 때 중고판매가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의 처리 방법입니다. 다시 받아도 어차피 안읽을 것 같아서 '폐기'를 택했습니다. 아아 그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따흐흑. 종이로 돌아가 다시 좋은 책으로 태어나렴.
판매금은 계좌로 받기 or 예치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택배기사님 방문 주소와 연락처 등을 기재합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 후, 팔기 신청 완료 버튼을 눌러줍니다. 정상적으로 신청되었다면, 접수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접수번호는 종이에 알아보기 쉽게 크게 정자로 적어서 박스에 같이 넣어줍니다. 이럴 때, 작은 종이에 쓰면 찾기 어려우니까 될 수 있으면 큰 종이로 합니다. 택배가 가는 동안 흔들려도, 바로 찾을 수 있도록요.
이렇게 넣고 포장해줍니다. 참고로 알라딘 홈페이지 안내문에는 '평일 19시 이전 신청은 다음날 방문, 19시 이후 시ㄴ청은 2일 후 방문합니다. (90% 확률, 공휴일 제외)' 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19시 이후에 신청해서 2일 뒤 방문일 줄 알고 택배 포장을 안했는데, 바로 다음날 오전에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포장을 안해놨으니 죄송하게도 헛걸음 하셨어요. 될 수 있으면 판매 신청하시고 그날 바로 포장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직 알라딘에 택배가 도착을 안해서, 최종가격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가격으로 입금이 되길 바라며!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으로 용돈 많이 버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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