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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필린이 홈트레이닝 도구 추천 '멜킨 TPE 요가매트&EVA 폼롤러'

by Lady Sunday 2020. 3. 31.

안녕하세요 레이디 선데이입니다.

 

 

 

저는 이전에 필라테스를 몇 개월 동안 다니고 있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고 '필린이' 정도입니다. 꼬박꼬박 필라테스를 하다가 이사/결혼/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잠깐 운동을 쉬었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면서 이제는 필라테스 수업을 들으러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흑흑.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체력이 약해지는 게 점점 느껴져서 홈트레이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운동할 때 필요한건 뭐다? 유비관우장비. 네, 바로 장비입니다. 요가매트와 폼롤러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장비라고 하기에는 약간 소도구느낌이지만요.

 

 

 

그런데 저처럼 갑자기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문량은 늘어나고, 중국공장에서의 생산은 지연되면서 제가 사려고한 제품은 품절이 된 상태였습니다. 역시 이번 생은 운동과는 인연이 없는 걸까요. 그런데 마침 친정집에 가니, 제가 엄마한테 선물로 사드린 요가매트와 폼롤러를 한번도 안썼다고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딱 제가 사려고 했는데 품절된 제품이었습니다. 진짜로 가져가도 되냐고 3번 물어보고 냉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략하게 필린이(초보자)의 멜킨 요가매트와 EVA 폼롤러 리뷰를 하겠습니다 :D

 

 


 

멜킨 요가매트, 폼롤러

홈트레이닝 도구 추천

멜킨 TPE 요가매트 - 와이드 8mm 차밍퍼플

멜킨 EVA 폼롤러 - 원형 91cm 스칼렛레드

 

 

 

우선 매트부터 보겠습니다. 소재는 TPE 입니다. 보통 소재는 PVC, NBR, TPE 가 있습니다. 몇 년 전, PVC 요가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적이 있다고해서 PVC 소재는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제가 TPE를 고른 이유는 소재 때문입니다. NBR도 괜찮은 소재이지만 TPE는 젖병에 사용될 정도로 좀 더 친환경적인 안전한 소재라고 합니다.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는건데, 이왕이면 맨살에 닿는 도구도 좋은 소재로 선택해야 됩니다 :)

 

 

 

두번째 이유는 쿠션감입니다. NBR은 두께가 더 있고 푹신푹신, 말랑말랑 합니다. TPE는 상태적으로 탄탄한 느낌입니다. 저는 주로 바닥에 눕거나, 업드리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많이 하지만 코어가 아주 약하다보니 균형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들 다하는 자세도 혼자 비틀거려서 사실 필린이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푹신하면 오히려 몸이 흔들려서 자세잡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TPE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관절이 배기지 않는 정도의 두께감도 필요해서 6mm, 8mm 중에서 8mm를 선택했습니다.

 

 

 

뒷면과 앞면 패턴

 

 

멜킨 요가매트의 앞면과 뒷면 패턴입니다. 차밍퍼플은 앞면은 보라색, 뒷면(바닥면)은 분홍색입니다. 뒷면은 물결 무늬가 들어가있어서 미끄러지는 걸 방지했습니다. 앞면도 부채꼴 무늬가 미세하게 들어가 있어서 별로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유튜버들의 요가매트 비교 추천 영상을 봤었는데, 혹시 집에 어린 아이가 있거나 매트를 깔아놓고 생활하신다면 NBR보다 TPE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NBR 매트가 바닥에서 밀리는 바람에 아이가 넘어진 적이 있다고 하네요. 조심조심!

 

 

 

멜킨 요가매트 두께

 

 

두께는 8mm 입니다. 더 얇은 건 6mm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8mm가 딱 좋은거 같습니다.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라서 만족스럽습니다. 바닥에 착 밀착하는 느낌이지만 너무 얇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특히 마른 분들이나 관절에 살이 없고 튀어나온 분들은 두꺼운 걸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재 자체는 탄탄하지만 두께가 있으니 운동을 했을 때, 팔꿈치나 관절이 배기지 않았어요.

 

 

 

한 가지 단점은 색이 보라색이다보니 먼지가 하얗게 묻어서 티가 잘 나는 편입니다. 반나절 정도 거실에 깔아놨는데 오며가며 밟고, 손을 딛고 하다보니 군데군데 허옇게 변합니다. 물티슈로 닦아도 약간 마른 자국이 남긴합니다. 먼지 자국이나 때타는게 많이 신경쓰이는 분들은 차라리 더 밝은 색을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저렴한 매트는 고무 냄새나 화학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멜킨 TPE 매트는 전혀 냄새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놓고 쓸 예정이라면 와이드를 추천합니다. 보통은 폭이 61cm 정도인데, 저는 '이왕사는거 큰거 사자'고 생각해서 폭이 80cm인 매트로 샀습니다. 일반 매트는 가끔 운동 중에 매트 밖으로 팔다리가 나가는데, 바닥에 닿는 게 싫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꾸 위치 옮기고 조심하면서 운동을 하는데, 넓은 매트 위에서 운동 하니까 자유도가 확 올라갑니다. 센터에 갖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를 위해서 손잡이 달린 가방도 같이 주기 때문에 보관이나 휴대 자체가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

 

 

 

멜킨 eva 폼롤러

 

 

이제 폼롤러를 한번 볼까요? 제가 산 건 91cm입니다. 색상명은 스칼렛레드인데 채도가 높긴하지만 완전 새빨간 색은 아니고 진한 다홍색에 가깝습니다. 엄마 선물용으로 구매한 거라 칙칙한 색보다는 화사한 색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쓰려고 가져와보니 너무 튀는 색인가 싶었는데 볼 수록 마음에 듭니다. 밝은 색이라 그런지 먼지가 묻어도 별로 티가 안나는게 장점이네요. 보라색 매트랑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D 

 

 

 

무게감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 크기에 비해서는 가볍습니다. 스티로폼 같은 가벼움은 아니고, 적당한 무게감은 있어서 운동하기 좋습니다. 돌기를 보여드리려고 근접샷을 올리니 참고해주세요. 오돌토돌해서 미끄럽지 않고 자극이 잘 됩니다. 저는 종아리 아래에 놓고 굴리거나 하체운동할 때 써봤는데 자극이 엄청 오더라구요. 열심히 굴려야겠습니다. 

 

 

 

이제 도구가 없어서 운동 못하겠다는 핑계는 못대게 생겼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이제 열심히 운동을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튜브에서 듀잇과 삐약스핏 채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코어근육, 체력 강화를 주로 하는 괜찮은 유튜브 채널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보자용으로요...) 같이 건강맨이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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